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처분 받은 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밴드 엠씨더맥스가 1일 새 앨범을 발매한 가운데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로 구속된 바 있는 보컬 이수(33·전광철)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경찰에 따르면 이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2009년 1~2월 3차례에 걸쳐 40만원씩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2010년 5월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교육존스쿨 교육을 조건으로 이수에 대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이수의 컴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부착이 확정된 고영욱과 만 40세까지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의 사례와 맞물려 주목 받고 있다. 병무청은 1일 병역법 위반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설에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수의 컴백에 대해 "음원을 내는 건 그럴 수 있다. 음악은 죄가 없다. 다만 이수가 방송에 나오는 건 아니지. 한 짓이 있는데" "차라리 도박이나 대마를 했었더라면. 고영욱이랑 다른 게 뭔가 싶다" "새 앨범 차트 휩쓸었네. 노래는 좋은데 내막이 어찌됐든 불순한 행동을 했던 사람이 하는 감성팔이를 들어줘야 될지"라며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1일 7집 앨범을 발매한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에게 쏟아진 혹평 [사진=온라인 게시판] |
엠씨더맥스는 1일 밤 11시59분 2008년 이후 7년 만에 음원을 공개했다. 논란에도 불구, 2일 오전 9시 기준 온라인 음원사이트 엠넷, 멜론, 벅스 뮤직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