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14 경제진단-부동산](5) 시장변수는..성장률·선거 호재, 금리인상은 부담

기사입력 : 2013년12월31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12월31일 15:23

-시장 부양할만한 대형 재료는 부재..변수에 국지적 변화 나타날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은 대형 호재가 부족해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중 실물경기 회복과 6월 지방선거, 정부의 부동산 추가대책 등은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금리인상 가능성과 입주물량 증가는 매수 심리 개선과 시세 상승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될 여지가 높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호재와 악재에 따라 변동성이 엇갈릴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 일대 모습.
◆성장률 상승 및 지방선거, 긍정적 변수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실물경기 회복이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의견이 많다. 소득과 일자리가 늘면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주택 매입은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실물경기가 회복하면 주택 구매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외 돌발 변수가 많아 전망치 달성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성장률의 저성장 탈피는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3.9%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최근 2년 연속 2%대 성장률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한 신규 일자리 45만개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측 계산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도 긍정적 변수로 지목된다. 보통 선거철에는 부동산 경기를 띄우는 선거공약이 다수 출현한다. 지난 200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등 강북지역 ‘뉴타운 개발’ 공약으로 집값이 서울 평균보다 배 이상 더 뛰었다. 때문에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심리적인 효과가 클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권일 탁터아파트 팀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낙후지역 개발이나 기반시설 신설 등이 선거공약으로 활용될 여지가 높다”며 “물론 공약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국지적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처럼 매매시장 약세가 지속되면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더욱 늘어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양산한다. 이는 정부가 부진한 주택 거래를 방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는 올해에만 4·1대책, 8·28대책 등 4차례에 걸쳐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내년에도 주택경기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제시될 확률이 있다”며 “추가로 나올만한 대책 중 굵직한 재료가 부족하지만 일정부분 주택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에 따른 활성화 여부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도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금리인상 불가피..구매력 저하 우려

하지만 부정적인 변수도 있다. 일단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 이로 인해 대출 금리가 인상되면 주택 매입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지 않겠지만 통상 주택 매입시 대출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변수다”며 “금리가 점진적으로 계속 오르면 부채 규모가 크거나 하우스푸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갑 자문위원은 “국내 대출 금리가 높아지면 자금 부담이 커져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토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 시세 상승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19만3552가구)보다 43% 늘어난 27만7404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권일 팀장은 “입주 및 분양물량이 많으면 큰 호재가 없는 이상 일반적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약세를 기록한다”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전세 시장은 올해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