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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가족과 스키를 타다 머리를 다친 전직 F1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 의사들은 그가 현재 혼수상태이며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독일 출신의 포뮬러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가 스키를 타다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슈마허가 프랑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부상을 당해 혼수상태라고 보도했다.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코스를 벗어나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는 사고 후 곧바로 의식을 잃었으며 헬기를 통해 프랑스 그레노블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의사들은 슈마허가 뇌는 물론 척추에 부상을 당했으며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등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F1 드라이버로 손꼽히는 슈마허는 통산 7차례 월드챔피언에 오른 기록의 사나이다. 2006년 시즌 종료와 동시에 은퇴했으나 4년 뒤 메르세데스팀으로 복귀했고 2012년 최종 은퇴했다. 붉은색 페라리 팀의 상징으로 통하는 슈마허는 기부에도 후해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