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OPEC "내년 석유감산 없을 것…수요낙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셰일오일+이란·리비아 공급 재개로 과잉 우려도

[뉴스핌=김동호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주요 국가들이 내년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해 낙관하며 감산은 필요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OPEC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쿠웨이트는 이란과 리비아, 미국이 석유 공급을 늘린다 해도 OPEC이 감산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국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랍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OPEC이 내년에 석유 감산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내년 국제 석유시장이 균형과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미국의) 셰일오일은 사우디와 OPEC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무스타파 알-셰말리 쿠웨이트 석유장관 역시 "셰일오일로 OPEC을 비롯한 석유생산국에 겁 주려 해서는 안된다"며 "OPEC은 향후 몇 년간 석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압둘 카림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도 "석유 공급은 수요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시장의 초과공급에 대한 어떠한 우려도 없다"고 언급했다.

[출처: OPEC 홈페이지]
현재 OPEC은 전 세계 석유 공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란과 리비아가 석유시장에 복귀할 경우 OPEC이 석유 생산량을 감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이란과 리비아는 그간 핵개발로 인한 서방 제재와 정국 불안 등으로 원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최근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인해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 석유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감안하면 OPEC 일부 회원국들이 감산에 나서야 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연안국들이 유력한 감산 후보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OPEC 내에서 이들 세 나라의 석유 생산 비중이 절반을 웃돌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미국의 산유량이 2016년에는 1970년 이후 최대 규모인 하루 96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OPEC은 지난 4일 열린 총회에서 내년 6월까지 기존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OPEC은 2011년 하루 총 석유 생산량을 3000만배럴로 정한 뒤 줄곧 이를 상한선으로 고수하고 있다.
 
그간 석유 생산이 제한됐던 이란과 리비아 역시 석유 증산 의지를 밝히고 있어 내년 석유시장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이란은 그간 서방의 제재를 받는 사이 이라크가 자국의 석유 고객들을 빼돌렸다고 비난하며 이라크가 감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비아 역시 지난 5개월간 반군이 폐쇄했던 석유 수출항 문을 다시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유가는 다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반적인 원유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KEEI) 이달석 에너지정보통계센터장은 지난달 열린 국제 원자재포럼에서 "비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세 지속으로 내년 연평균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 속에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기준유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104.55달러로, 내년 유가를 배럴당 102.71달러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