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디셈버: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박건형이 사랑하는 여인을 잊지 못하는 지고지순한 남자 지욱으로 관객과 만난다.
박건형은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 프레스콜에 참석해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건형은 "항상 작품에 들어가기 전엔 설렌다. 특히 공연 3일 전에는 극도로 떨림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디셈버'에서 가수 김준수와 지욱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건형은 "(김)준수의 첫 날 공연을 봤다. 모니터 하면서 마음을 잘 다독였다. 내일이 첫 공연인데 재미있게 잘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박건형은 뮤지컬 '디셈버'에 대해 "많은 장면마다 슬픈 정서가 담겨있다. 특히 극중 1992년부터 현재까지의 정서를 잘 유지하며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디셈버'는 故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부터 미발표된 2곡을 포함, 총 24곡을 접할 수 있다. 박건형은 "김광석의 작품을 이번 뮤지컬을 통해 알게 됐는데, 그 중 '서른 즈음에'를 가장 좋아한다. 곡을 들을 수록 마력이 있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박건형은 '디셈버'가 창작 뮤지컬임을 밝히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은 많은 한국 관객들이 봐줘야 한다. 많은 감동을 받아갈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