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케이크=베이커리 브랜드’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카페업계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최근 카페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평소에 커피와 함께 즐기던 케이크 브랜드를 특별한 시즌에도 즐기려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는 카페업계의 케이크는 화려한 장식보다 심플한 디자인과 브랜드 고유의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 여기에 예약 주문 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구매 시 사은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등 브랜드마다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티제(www.cafeartisee.com)가 최근 선보인 ‘크리스마스 포레스트 케이크’는 진한 정통 초콜릿 맛을 즐길 수 있는 자허토르테 케이크 위에 신선한 생크림을 듬뿍 올리고 나무와 루돌프 모양의 초를 얹어 냈다. 눈 내리는 숲에서 루돌프가 뛰노는 듯한 느낌을 주어 동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스노우 맨 레드벨벳 (snowman red velvet)특히 아티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21일까지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1+1 쿠폰을 증정하며,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케이크 구매 시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린 머그잔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투썸커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로얄밀크티 드 노엘’은 폭신한 홍차 쉬폰에 부드러운 밀크티 생크림을 더한 케이크로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케이크 위에 크리스마스 트리 초콜릿, 눈 내리는 숲 속을 표현한 슈를 얹어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풍긴다.
심플한 겉 모양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속 모양으로 재미를 더한 케이크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에서 선보인 ‘크리스마스 원더 레인보우 케이크’은 딸기, 바나나, 녹차, 블루베리 등 각양각색의 시트를 층층이 쌓아 무지개 느낌을 주는 케이크다. 겉은 평범한 생크림 케이크 같지만 속은 다양한 색상으로 반전을 준 것. 케이크 위는 눈사람모양의 쿠키를 장식해 크리스마스 느낌까지 더했다.
아티제를 운영중인 ㈜보나비 관계자는 “베이커리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하거나 문의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특히 올 연말에는 카페업계에서 다양한 컨셉의 케이크와 구매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케이크 선택으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