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KGWC)은 올 시즌 국내외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 박인비(25·KB금융그룹), 장하나(21·KT)를 선정했다. 또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골프존 김영찬 회장이 수상했다.
KGWC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볼빅 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수상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골프라이터스 트로피'시상식을 가졌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해온 강성훈은 지난 10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총상금 4억7800만원을 획득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오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한국선수 중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박인비는 특히 메이저 3연속 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둬 245만6290 달러를 벌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프라이터스 트로피'영예를 안은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1위를 36주째 지키고 있다.
장하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에서 시즌 3승과 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 상금왕, 대상, 다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지난 15일 끝난 2014 시즌 두 번 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일찌감치 상금왕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기업인상을 받은 김영찬 회장은 스크린골프의 대명사인 골프존을 창업한 이래 올 한해 매출 3000억원이 넘는 견실한 기업으로 키워왔다. 특히 골프존은 지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 골프유통, 골프장 경영, 골프아카데미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골프종합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1990년 설립된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은 중앙 일간지 골프 전문기자 모임으로 매년 한해 동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와 사회공헌 및 획기적인 매출 신장을 보인 기업인에게 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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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볼빅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강성훈, 박인비, 김영찬, 장하나(왼쪽부터)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