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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3 축소]"테이퍼링, 원/달러 환율에 제한적 영향"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8:50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0:33

[뉴스핌=박기범 기자] 서울 외환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개시 결정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의 시장참가자 다수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던 중공업 등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양적완화 축소를 기회 삼아 네고물량을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대규모 경상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선물환 매도가 극히 제한적으로 진행됐었다"며 "아울러 대기 매물도 많이 있어 중공업체 위주로 집중적인 수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A 딜러는 "네고도 쌓여 있어 올라가면 계속 팔 것"이라며 "팔게 된다면 달러를 매입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로화 및 호주달러가 큰 폭의 변화가 없었던 점도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다.

B 딜러는 "테이퍼링이 개시됐음에도 유로화나 호주달러가 1.5~2빅 정도는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1빅 밖에 움직이지 않았다"며 "이는 이종통화 역시 가격에 선반영 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 역시 환율 변동성 감소 요인이다. 기재부는 19일 8시 30분 은행회관에서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가 주재하는 테이퍼링 대응 외환·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C 딜러는 "기재부의 대응은 환율 쏠림 방지 의지로 해석 가능"하다며 "이를 고려하면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주도권이 있는 수출업체 측이 달러 매도 타이밍을 늦추며 환율이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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