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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우리證 "테이퍼링 '긍정적' …엔화 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8:27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08:27

[뉴스핌=서정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만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의 반증인만큼 한국 주식시장도 수출업종을 주도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연준의 테이퍼링을 미국 경기회복이 강화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며 "특히 재정문제 관련 단기 리스크 완화로 기업 투자여건과 소비심리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각)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현행 월간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국채 매입과 모기지담보증권(MBS)에서 현재보다 50억 달러씩 줄여 각각 400억 달러, 350억 달러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상승 속도가 주춤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이 이어지면서 수출업종을 주도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환시장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 조선 및 중공업체 해외수주 지속 등으로 완만한 원화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엔이 테이퍼링 단행으로 104엔선을 상향돌파한 것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도 있었지만 테이퍼링 기대감까지 이미 선반영됐다"며 "이보다는 자동차 섹터에서 통상임금이슈를 더 지켜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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