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만도가 첨단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인 AEB(긴급 자동 브레이크)와 LKAS(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를 잇달아 개발, 이달부터 국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AEB는 카메라와 레이다가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판단해 긴급 제동을 수행하는 차세대 안전 시스템이다. 특히 지난해 EURO NCAP(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에서 2014년부터 AEB를 안전성 등급 판정에 포함시킴에 따라 AEB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LKAS는 카메라를 통해 졸음운전이나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차선이탈에 대한 경고를 주고, 나아가 조향제어를 통해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 야간 주행시 전방 또는 마주오는 차량의 전조등을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on/off 해주고,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에 대한 경고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해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장은 201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도 관계자는 “앞으로 센서 기술 향상에 주력하여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