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엄정한 대처가 공공기관 개혁의 시작"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도노조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도노조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국민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업의 명분과 이유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것은 '민영화 반대'가 표명상에 이유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잦은 파업이 부채와 비효율적 경영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실에 책임을 져야할 상황임에도 자회사 형태의 경쟁 마저 반대하며 자신들의 성을 쌓겠다는 것"이라며 "철밥통 지키기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정부와 코레일은 '수서발 KTX 민영화는 없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철도노조는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상황을 우려해 국민의 발과 물류를 볼모로 파업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명분과 실의도 없는 파업"이라며 "엄정한 대처가 공공개혁의 시작이며, 지금이라도 명분 없는 불법 파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