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채권펀드 자금 ‘썰물’ 사상최고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채권형 뮤추얼 펀드에서 올해 빠져나간 자금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가 지속적인 자금 유출로 10월 세계 최대 뮤추얼 펀드라는 타이틀을 뺏긴 데 이어 지난달 7개월 연속 유동성 썰물이 지속됐다.

(출처:신화/뉴시스)

11일(현지시간) 시장 조사 업체인 트림탭스에 따르면 연초 이후 채권형 뮤추얼 펀드에서 707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이다. 뿐만 아니라 직전 사상 최고치인 1994년 625억달러를 이미 상당폭 앞지른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채권 펀드 매도는 지난 5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의사를 밝힌 이후 본격화됐다.

공격적인 채권 ‘팔자’로 인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월21일 1.93%에서 최근 2.8% 선까지 상승했다.

펀드 평가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빌 그로스가 이끄는 핌코의 토탈리턴 채권 펀드응 11월까지 7개월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 빠져나간 자금 규모는 36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규모가 244억달러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유출 규모가 10%를 훌쩍 넘어선 셈이다.

트림탭스의 데이비드 산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금융시장의 화두로 부상하면서 채권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 채권 펀드에서 연초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총 634억달러의 자금이 썰물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채 펀드에서도 439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디트로이트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과 푸에르토 리코의 재정 부실 문제가 지방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글로벌 회사채는 올해 1.4%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

UBS와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IB)의 애널리스트는 투자등급 회사채가 신용위기 이후 올해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하락 추이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JP 모간은 하이일드 본드가 2008년 이후 연 평균 18.8%의 수익률을 올린 데 이어 내년 수익률이 5%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