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5일간 주민 설명회 개최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토부가 행복주택 건설 추진을 위해 시범지구 가구수를 최대 50% 줄인다.
국토부는 오는 12일부터 5일간 행복주택 축소안을 들고 시범지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범지구 행복주택 공급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목동은 2800가구에서 1300가구, 잠실은 1800가구에서 750가구, 송파 1600가구에서 600가구, 고잔 1500가구에서 700가구, 공릉 200가구에서 100가구로 행복주택 규모가 줄어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과 교육, 주변 주택 임대시장 영향, 인근 지역 경관과 일조권 등을 포함해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내용을 감안했다"며 "시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들이 우려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규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외 국토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체육공원 조성을 포함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들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5일간 주민설명회를 연다. 공릉지구와 고잔지구는 12일 오후 3시, 목동지구 13일 오후 3시, 송파·잠실지구 16일 오후 3시에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시범지구 물량 조절에 따른 행복주택 전체 규모 축소는 향후 후속지구 물량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