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정상화] 거래소 예탁원, 공공기관 고강도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만경영 소지 중점관리대상 지정...복리후생비 때문?

[뉴스핌=노종빈 기자] 정부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유관기관을 방만경영 소지가 높은 중점관리 대상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관 안팎에서는 숙원인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결정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1개월여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며 물건너간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11일 "향후 상시적인 기능점검을 통해 국민의 필수적인 공공 수요와 직결되는 민영화는 지양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한국거래소의 해당 여부가 관심이다.

거래소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사실상 독점적 지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도입이 가시화되면 현재 독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주식 매매체결 업무가 경쟁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는 한 인터뷰에서 "거래소가 해외 거래소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거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글로벌 거래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가 필요하다면 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감과 이번 정상화 대책에서 방만경영 1위의 집중관리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공공기관 지정 해제일 것"이라며 "하지만 방만경영이 문제가 될 경우 조기 해제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가 방만경영을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탁상공론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방만경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낙하산 인사 등을 도외시한 채 자극적인 복리후생비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거래소의 경우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차분했다. 보너스는 받지 못하지만 연봉이 평균 억대를 넘어서기 때문에 담담히 입맛을 다시는 정도에 그쳤다.

이번 대책에서도 최악의 평가를 받더라도 직원들의 억대 연봉은 현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언제라도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 경영담당 임원들은 당황하는 표정은 역력했다.

결국 방만경영을 복리후생비 등 평가지표 상의 감점 조치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편의적인 생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 보다는 방만경영이 발생하는 원천을 찾아 그 맥점을 봉쇄하지 않으면 이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시각이다.

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등은 기관장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물러나면 갈 수 있는 자리로 인식됐던 것이다. 이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의 공동운명체로 방만경영이 이어져왔던 이유 중 하나다.

한 금융투자업계 고위 인사는 "금융 유관기관들의 급여나 복리후생 수준이 업계 평균에 비해 턱없이 과도한 것은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방만경영의 평가를 단순히 복리후생비 수준에 국한하지 말고 민간에서처럼 전반적인 경영효율성을 먼저 살피는 실질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