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만델라 타계, 떠나는 거인에 전 세계 '애도 물결'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11:08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1:12

오바마 "그가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

[뉴스핌=김동호 기자]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정상들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위대한 지도자이자, 자유를 향한 열망을 추구했던 거인의 서거 소식에 전 세계가 슬픔에 빠졌다.

[사진: 만델라 타계 뉴스를 보고 있는 오바마 미 대통령, 출처: 백악관]
만델라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5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용기의 소유자”라고 칭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만델라가 없었다면 (미국 대통령이 된)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만델라에 대한 큰 존경심을 표했다.

유럽 지역의 지도자들도 만델라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만델라는 흑인차별정책을 없애기 위한 투쟁을 통해 남아공은 물론 세계사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그가 남긴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위대한 빛이 떠났다”며 "그를 만난 것은 내 인생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만델라는 우리 시대 위대한 거목"이라며 "전세계가 그를 추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기구 지도자들도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나라를 변화 시킬 용기와 비전을 겸비한 리더였다”고 평가하며 "외교적 수완 또한 뛰어나 남아공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국제 사회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위대한 인물이였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을 회상하며 "인간의 존엄성 향상을 위해 끝없이 노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특히 만델라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 감화를 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면서 인류의 존엄과 평등,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사진: 만델라의 쾌유를 빌던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여성연맹 회원들, 출처:AP/뉴시스]
이 외에도 정계와 재계, 스포츠 스타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만델라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만델라의 열정은 이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됐다”며 떠나는 거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디바(넬슨 만델라의 존칭)를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의장은 “넬슨 만델라로 인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만델라의 타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포르투갈의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만델라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당신이 이뤄낸 업적들에 감사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떠난 만델라를 두고 "당신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핵주먹'으로 유명했던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도 만델라의 타계 소식에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