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독 기술협력 국제컨퍼런스 6일 개최
[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과 독일 프라운호퍼는 산업통상자원부, 주한독일대사관, 한독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한독 기술협력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6일 코엑스(COEX)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히든 챔피언' 저자 헤르만 지몬 박사를 비롯한 한-독 양국의 중소기업 육성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형 글로벌 히든챔피온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주요 R&D 관계자 400여명도 참석한다.
독일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및 국제협력방안, 기술이전 및 스핀오프(Spin-off), 한독 기술협력 사례 등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좌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피터 드러커를 잇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이론가로 평가 받고 있는 헤르만 지몬 박사와 산업기술 R&D의 싱크탱크(Think-tank)인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박희재 단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헤르만 지몬 박사는 'Why are German SMEs so successful in Globalia'를 주제로 독일 강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원인 분석과 함께 한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박희재 단장의 강연에선 글로벌 전문기업육성을 위한 R&D 전략을 소개한다.
정책세션에선 독일의 중소기업(Mittelstand) 지원 정책 및 국제협력방안을 주제로 해외 초청 강연과 전문가 좌담을 진행한다.
독일산업연구협력연합회(AiF) Richter Felix 국제협력코디네이터가 글로벌 혁신 아이콘 독일 중소기업 기업문화소개와 함께 연방정부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노르드라인베스트팔렌(NRW)주 혁신 및 기술센터(ZENIT) Karsten W. Lemke 컨설턴트는 중소기업 대상 주정부 지원정책 및 전략에 대해 발표하기로 돼 있다.
작센주 경제개발공사(WFS) Peter Nothnagel 대표는 통독 후 '엘베강의 기적'으로 칭송 받는 작센주(드레스덴市)의 중소기업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확보 정책을 소개한다.
강연 후 진행되는 전문가 좌담에선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국제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오후 특별강연에선 주한독일대사관 Thomas Schröder 참사관이 12세기부터 시작된 독일의 직업교육제도(Dual Vocational Education System)에 대해 강연을 한다. 독일의 직업교육 훈련제도는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실습이 적절히 조화된 '이원화된 방식(Dual System)'으로, 숙련된 인력 배출을 통해 독일 기업이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D세션에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중소기업 기술이전 성공사례 발표와 성공적인 Spin-off사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라운호퍼 세라믹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IKTS) Michael Zins 부소장은 산업전반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는 프라운호퍼의 중소기업 기술이전 사례를 소개하며, 프라운호퍼의 대표적인 Spin-off 기업인 Edgewave의 Keming Du CEO는 프라운호퍼 레이저기술연구소의 기술이전을 통한 EdgeWave의 창업 사례와 프라운호퍼와의 기술협력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끝으로 주력산업세션에선 Merck 코리아의 한독기술협력 성공사례 및 한독상공회의소의 기업협력전략, 독일 기술혁신 중소기업 VA-Q-TEC CEO가 들려주는 한국기업 독일진출 노하우 소개가 이어진다.
Merck 코리아 Michael Grund 대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머크의 액정소재부품 개발과정 소개와 함께 가장 모범적인 가족기업으로 알려진 'Merk Way' 성공스토리를, 한독상공회의소 Thomas Geyer 회장은 강연에선 한독 산업 협력 성공 사례 소개와 함께 성공적 협력을 위한 한-독 양국의 전제조건과 개선사항에 대한 전략이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