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우리가 중국을 두고 하는 애기중에는 전체가 아니라 편협한 단편만을 가지고 마치 그것이 중국의 전부인 양 확대해석하는 예가 종종 있다. 중국이 무척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시각은 늘 변화된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한참 전 과거의 어느 한 순간에 멈춰 있는 모순을 범하기도 한다.”
신간 ‘중국 경제 다시 읽어라(더난출판 김명신 지음)’는 보다 깊고 심원한 눈으로 중국을 조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걸 설명하기에 중국은 너무나 넓고 복잡하며 변화가 빠르다. 이 책은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국기업의 황금어장으로 떠오른 내수시장, 중국의 주요 산업과 금융, 주민 의식구조와 환경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중국의 현재적 모습을 적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명신 박사는 10년가까이 중국에 체류하면서 중국 경제와 시장에 대해 연구하고 정치 사회를 공부해온 중국 전문가다. 중국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31개 성시를 샅샅이 누비면서 터득해온 ‘우리가 모르는 중국과 중국 경제, 중국 현상’을 친절하게 풀어놓는다.
중국만의 독특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 부터, 투자 위주의 성장방식, 중국기업의 달라진 모습과 중국 자본의 해외진출 등을 조명하고 위안화 국제화 등 중국 경제 발빠른 부상의 의미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빈부격차 민심이반 노령화 부동산 공급과잉 호구문제 등 중국이 안고 있는 복잡다단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알기쉽게 조명하고 있다.
‘중국경제 다시 읽어라’는 중국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 걸쳐 현재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이를토대로 시진핑 시대 10년 동안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할지를 차분히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제에 고정된 중국시각을 바꾸고 중국에 대한 설익은 판단도 배제해야 비로소 중국을 제대로 볼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저자 김명신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과 한국외대 대학원을 거쳐 중국 인민대학에서 경영학으로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Kotra상하이 무역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더난출판/1만4000원>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