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15회 김우빈이 이민호의 흑기사를 자청했다. [사진=SBS `상속자들` 15회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김우빈이 헬멧 요정으로 변신, 이민호를 도왔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5회에서는 아버지 김남윤(정동환) 회장의 금족령으로 발이 묶인 김탄(이민호)과 그를 구하러 온 최영도(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회장에 의해 탄이 집안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은 영도는 호텔 제우스의 경호원을 대동한 채 탄의 집을 방문했다.
영도는 김 회장에게 “숙제하러 왔다. 문학 발표 때문에 같이 영화도 봐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토론도 해야 한다. 탄이가 빠지는 바람에 제 학업이 엉망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별 숙제 핑계로 영도는 무사히 탄의 방에 들어갔다. 영도에게 자신이 제국그룹의 대주주로 등극 됐다는 사실을 들은 탄은 “나 지금 여기서 나가야 한다. 혼자 남겠느냐. 나 좀 도와주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영도는 “너랑 나 사이에 안 돕는 게 맞다. 근데 네가 나한테 빚을 지는 건 상당히 땅긴다”며 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영도는 쓰고 온 헬멧을 착용, 마치 탄이 탈출을 감행하려는 것처럼 주의를 끌어 경호원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탄이 완전히 집을 빠져나가고서야 헬멧을 벗은 영도는 쫓아온 경호원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저한테 볼 일 있느냐”고 물었다.
뒤늦게 탄이 탈출했다는 것을 알아챈 경호원들은 재빨리 방향을 틀었다. 영도는 태연하게 헬멧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의심이 많다. 사람들이. 머리 다 망가졌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결국, 흑기사를 자청한 영도 덕에 탄은 무사히 담벼락을 넘어 집을 빠져 나갔다. 그간 차은상(박신혜)을 사이에 두고 탄과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온 영도가 탄을 도우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8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