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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롤스로이스의 스페셜 에디션 ‘알파인 트라이얼 센테너리 컬렉션’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알파인 컬렉션’은 전 세계에 오직 35대만 제작,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국내에는 단 1대밖에 없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모델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6일 서울 청담 전시장에서 ‘알파인 컬렉션’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 100주년을 기념했다.
‘알파인 컬렉션’은 1913년 가장 가혹한 내구 레이스였던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에 참가한 4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Silver Ghost) 중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 래들리(James Radley)의 차량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이다. 2929km에 달하는 산악지형을 달려야 하는 이 경기에서 롤스로이스 워크스팀(Works Team)과 제임스 래들리가 고장 한 번 없이 레이스를 통과하며 롤스로이스 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에 대한 명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념하는 모델인 ‘알파인 컬렉션의 차량 외관은 경기 출전 당시 래들리가 탑승했던 실버 고스트의 오마주로 래들리의 경주 차에 적용됐던 독특한 검정색 그릴과 휠이 반영됐다. 현대식 롤스로이스 차량에 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그릴을 장식한 것 역시 이번 모델이 처음이다. 여기에 블랙과 실버 투 톤 컬러가 적용된 외관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알파인 컬렉션 고스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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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는 알파인 트라이얼을 기념하는 특별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아날로그 시계는 랠리 무대와 기록시간을 보여주고, 뒷좌석의 피크닉 테이블과 프론트 페시아에 새겨진 무늬는 알파인 코스의 지형과 거리를 나타낸다. 각각의 요소는 손으로 일일이 제작됐으며 이는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였다.
이번에 한국에 선보인 알파인 컬렉션 고스트는 고스트 스탠다드 휠 베이스 모델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고객이 원하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포함한 차량의 가격은 4억9200만원이다.
이날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1913년 알파인 트라이얼은 롤스로이스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비스포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 이런 역사적인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무 등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고 그 속에서 간결함과 우아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롤스로이스의 디자인과 한국의 전통 예술이 비슷한 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 고스트를 기반으로 한 이번 ‘알파인 컬렉션’은 롤스로이스 피스포크 프로그램이 기반이 돼 가능했다는 평가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고객의 요청을 기반으로 4만4000가지 외관 컬러, 제한 없는 목재 옵션과 가죽 스타일 등의 맞춤 제작 방식이다.
이날 방한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부서를 총괄하는 라스 클라비터는 “비스포크를 한마디로 하자면 궁국의 맞춤 제작이라 볼수 있다”며 “우리의 한계는 고객의 상상력라고 말한다. 즉 고객 상상하는 모든게 구현된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