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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속가능성' 호평받은 이유는

기사입력 : 2013년11월27일 14:07

최종수정 : 2013년11월27일 14:07

[뉴스핌=김선엽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편입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2009년부터 5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지수(DJSI Korea) 국내은행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고 마침내 지난 9월, 세계적인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세계 총 333개 기업으로 이는 평가대상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3개 글로벌 기업 중 13.2%에 불과한 수치다.

이중 은행 산업에서는 바클레이즈, ANZ, 웨스트팩(Westpac)을 비롯해 전세계 23개 회사가 편입됐으며,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이 유일하다.

특히, DJSI 평가 결과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으로 활용되어 전세계 많은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들이 DJSI 기반의 금융상품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금융은 윤리경영, 고객관계관리, 환경성과, 이해관계자 참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이 국내 금융기업 최초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월드지수에 편입돼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신한금융이 이처럼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데는 창립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동우 회장 취임 이후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모토아래 금융의 본업과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하나로 결합시킨 ‘따뜻한 금융’이라는 경영슬로건을 정립했다.

신한은 2005년 국내 은행 최초의 사회책임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2008년 UN글로벌 콤팩트 가입, 2010년 그룹 전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 출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효율적인 CSR 추진을 위해 그룹 내 CSR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써 전 그룹사 CEO가 참여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에서 지속가능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을 포함한 그룹의 전사적 CSR의 계획과 기본방향을 결정하고, 추진성과를 점검한다.

또한 그룹 경영전략 회의인 '신한경영포럼’ 내 사회공헌분과를 그룹사 CSR 담당 임원 배석하에 운영하여 체계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CSR 활동을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회공헌 실천 문화가 뿌리 깊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한 활동을 기반으로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의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하여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공감(문화)분야에 들어가는 활동은 신한은행이 하고 있는 ‘숭례문 지킴이’와 같은 전통문화 보존과 ‘신한 음악상’ 같은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을 전파하는 것, 그리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노력으로 신한금융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은 "앞으로도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정신으로 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면서 지속성장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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