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9월 기준으로 총 19개국 111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91건과 비교해 약 22% 증가한 수치다.
국내 병원 진출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이 다수를 이뤘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은 새로 추가됐다.
진료과목 역시 기존처럼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한방 등이 많았다. 진출 예정 과목 중에는 건강검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있었다.
올해의 경우 단독 진출보다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법인을 통한 합작 진출이 증가했다.
병원 해외 진출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70% 가량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의원급보다는 종합병원 등 상급의료기관 일수록 인식도와 관심이 높았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의료기관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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