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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중국서 반독점법 위반 수사에 직면"

기사입력 : 2013년11월26일 09:48

최종수정 : 2013년11월26일 09:48

중국 LTE 시장 개시 앞둔 시점 '주목'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퀄컴은 이날 자신들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중국내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서 퀄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중국 국영방송은 NDRC가 반독점과 관련해 수사 범위를 우주항공, 제약, 생활화학, 통신, 가전 등 6개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 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당국의 퀄컴에 대한 조사가 이런 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인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이 LTE네트워크 시장 개시를 앞둔 시점에서 진행됐다. 퀄컴은 LTE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요한 특허도 보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는 중국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테크 산업에서 미국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퀄컴은 전 세계 스마트폰 프로세서 시장에서 53%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LTE칩는 9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화웨이테크놀로지, ZTE를 위시해 관련 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 또한 저가 제조업에서 탈피하고 혁신 제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투자 증대를 촉구하고 있다.

퀄컴 제품의 칩셋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진다. 이로 인해 퀄컴의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49%에 달한다. 더불어 퀄컴은 저가형 피쳐 및 스마트폰 제품 생산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어 더욱 중국 시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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