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미국 코닝사로 매각이 확정된 삼성코닝정밀소재(이하 삼성코닝)가 잔류 직원에게 지급할 위로금 규모를 '4000만원+기본급 10개월치'로 확정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은 매각 이후에도 회사에 잔류할 직원들에게 4000만원과 기본급 10개월치를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이날 확정했다.
직원들은 삼성그룹내 다른 계열사로 전환배치 신청을 할지 오는 27일까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 5지망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전환배치 결정이 1~3지망인 경우는 의무적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4~5지망인 경우는 추가로 선택권이 있다. 잔류 결정을 할 경우에는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일부 직원은 회사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되는 상실감을 고려해 직원 1인당 5억원을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달초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진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2.54% 전량을 미국 코닝에 넘기고 23억달러를 투자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취득한 전환우선주는 7년뒤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지분 7.4%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