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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토해내는 블랙홀 [사진=NASA]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에너지 토해내는 블랙홀이 최초 발견됐다.
최근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는 유럽의 천문학자들이 국제공동연구팀을 꾸려 제트(천체가 폭발할 때 전파나 빛이 거세게 분출하는 현상)의 비밀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블랙홀은 에너지나 물질을 집어삼키며 빛조차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제트 현상은 천문학자들 사이에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X선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제트의 속도가 광속의 66%인 초속 19만8000km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제트가 양전자 대신 양극을 띤 무거운 철이나 니켈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에너지 토해내는 블랙홀의 비밀은 "제트가 양전자를 포함하고 있을 것"이라는 유력했던 가정과 상반된 결과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