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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앞장

기사입력 : 2013년11월22일 14:00

최종수정 : 2013년11월22일 15:14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안전행정부, 세브란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재난대응 전문 의료기관을 만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2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에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발족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이철 연세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재난이 발생한 국내외 현장에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재난대응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해 민관협력 재난의료 전문기관을 개설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형태로 실질적인 재난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를 형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몽구 재단은 3년간 50억원에 달하는 사업 운영 재원을, 안전행정부가 재난대응 관련 공공부문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세브란스병원이 풍부한 재난현장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를 담당한다.

세브란스병원 내에 설립돼 운영될 재난의료 전문기관은 ▲재난의료 교육 및 의료구호팀 운영/파견과 ▲라이프태그 보급 등 2개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재난의료 교육 및 의료구호팀 운영/파견 사업은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 교육 ▲의료구호팀 구성 및 파견 ▲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 교육은 재해 복구에 필요한 대응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사업단은 현장 활동 전문 의료진, 지도자, 의료행정 인력 등 매년 총 600명 이상의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의료구호팀 구성 및 파견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견체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재난대응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파견 가능 인력을 보유해 적시에 의료구호팀을 파견, 재난취약 계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활 프로그램은 재난 사고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해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으로 재난취약계층이 보다 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행될 라이프태그 보급 사업은 라이프태그 개발을 비롯해 의료약자를 대상으로 라이프태그를 무상 보급해 응급 의료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라이프태그는 목걸이나 팔찌와 같은 휴대용 장신구 등에 환자의 간단한 의학적 상태와 비상연락처를 새긴 칩을 삽입한 것이다.

이러한 라이프태그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환자의 병력 및 응급 처리 요령 등 자세한 의료 정보를 제공받아 보다 빠르게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재난대응 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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