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정책 및 QE축소 불확실성 우려돼"
-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 소폭 하향 조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의 재정정책 불확실성와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변수가 글로벌 경제 회복세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재정정책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고 이미 많은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OECD는 글로벌 경제가 오는 2015년까지 완만한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5월 당시의 예상치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특히 보고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경우 발행하는 자금 유츨의 변동성의 영향으로 인해 일부 거대 개발 도상국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OECD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머지 않아 시작할 것이라는 데 대해 투자자들의 반응이 놀랄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일부에서는 재앙 수준의 위기로까지 우려를 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이벤트들은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부각된 것이자 회복이 다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OECD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상한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등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OECD는 미국이 자산가격 상승과 고용시장 회복 등을 통한 투자 및 소비 경기 회복세 확대로 인해 내년 성장률이 2.9%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는 2.8%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