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인 ‘한화예술더하기’ 사회공헌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의 정서함양, 환경인식 제고 및 생활만족도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와 함께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기관 아동 및 임직원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의 특명, 지구를 지켜라!’라는 환경사랑을 주제로 연극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그 동안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배운 스토리텔링, 미술, 디자인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대본, 분장, 소품 등을 만들어 연극으로 구현해 봄으로써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한화예술더하기’는 2009년부터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운영해 온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아동과 한화 임직원들이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장르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장르별로 예술강사들을 직접 파견하여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더욱 더 발전된 문화예술사업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한화예술더하기’는 전국 63개 한화사업장 약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국 62개의 복지기관 12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 프로그램 별로 보조강사 및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은 아동들의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생활만족도 제고, 우울감 감소 등 아동들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가 높아졌고(3.53→3.93, 5점 만점),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조절 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도 향상됐다(3.22→3.46, 5점 만점). 아울러 생활만족도 지수도 소폭 높아졌으며(3.62→3.76, 5점 만점), 우울감 총점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6.26→1.75, 28점 만점).
또한 아동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환경사랑 실천 의지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은 참여 전에 비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3.15→3.72, 5점 만점) 및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3.78→4.34, 5점 만점)가 높아 졌다. 또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4.03→4.30, 5점 만점)도 상승했다.
아울러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조직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에 비해 환경의식이 제고되고, 참여 횟수가 많은 직원일수록 참여 횟수가 적은 직원 보다 조직시민행동과 조직만족도, 업무열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기에 9장르 19개 예술단체에 소속된 예술강사 87명을 장르별 전문강사로 직접 파견함으로써 문화예술분야의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관련 2009년부터 매년 효과분석을 연구해온 숙명영대 경영학부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행동 등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이 다른 문화예술 교육과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회 이병권 사무처장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유익함을 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문화예술 활동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 및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한화예술더하기'는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