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사도 '빈익빈 부익부'..사업장 인수로 '대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돈 없는 건설사, 리스크 부담에 시공권 넘겨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처한 건설사들의 아파트 시공권을 인수해 ‘대박’을 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사업장을 인수한 기업은 마케팅과 자금 지원 등의 작업만 거쳐 손쉽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반면 사업을 추진할 돈이 없어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사업성이 좋은 현장까지 넘긴 건설사들은 매출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빠진 건설사의 시공권을 인수해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덕수궁 롯데캐슬' 공사 모습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재무 상태가 나쁜 건설사들이 리스크(위험) 부담이 있는 주택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짜’ 입지를 갖춘 건축 시공권이 대형 건설사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분양한 ‘덕수궁 롯데캐슬’은 당초 동부건설이 시공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건축 설계까지 마쳤으나 자금 부족과 사업 지체로 리스크 부담이 커지자 시공권을 포기한 것.

롯데건설은 이 사업을 인수해 설계는 그대로 유지한 채 분양에 나서 흥행을 일궈냈다.  

덕수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217가구 모집에 총 1517명 몰려 최고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평균 12.1대 1로 인기가 더 높았다. 최고 경쟁률은 45.4대 1이다.

지난해 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총 1817가구)도 당초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이 지분 50대 50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분양을 앞두고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한화건설이 나머지 지분을 인수했다.

분양 물량이 많아 위험 부담도 컸지만 청약접수 결과 총 16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1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32대 1을 기록했다. 과감한 도전이 기회가 된 셈이다.

지난 2011년 하반기 대우건설이 분양한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은 벽산건설이 추진하던 사업장을 넘겨받은 곳이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벽산건설이 이 부지를 시장에 내놨고 이에 대우건설이 인수했다.

이 단지는 1~3순위 청약접수에 평균 경쟁률 1.35대 1로 마감했다. 현재는 미분양 없이 계약을 모두 마친 상태다.

올해 들어서도 시공사가 교체된 사업장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 올 4월 재개발 사업장인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 시공권이 동부건설에서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용산구 효창4구역은 쌍용건설에서 KCC건설로, 동대문구 전농11구역 재개발은 동부건설에서 롯데건설로 각각 시공사가 교체됐다. 이들 사업장은 내년 착공과 함께 분양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통상 재건축, 재개발을 진행하는 데 시공사가 조합에 수십억원의 추진비용을 대여한다”며 “하지만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아 자금력이 부족한 중견 및 부실 건설사들은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 중간에 시공사로 참여하면 초기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져 사업 진행에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