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마트 CSV] 나눔과의 ‘어색한 동침’..아직은 과도기

기사입력 : 2013년11월01일 15:58

최종수정 : 2013년11월01일 16:01

- 30대 기업 CSV 인식도 설문조사

 

[뉴스핌=김홍군 기자]최근 CSV(공유가치창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존 CSR 조직을 통해 CSV에 접근하고 있다. 아직까지 CSV의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보니 과도기적으로 사회공헌과 나눔으로 대표되는 CSR과 어색한 동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핌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23개 그룹(또는 기업) 중 CSV 전담조직을 두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개사(21.7%)에 불과했다.

실제, 30대 그룹 가운데는 삼성과 KT, CJ, 효성 정도가 CSV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올 초 커뮤니케이션실 내에 CSV추진단을 신설했으며, CJ그룹도 지난 10월 기존 CSR팀을 CSV경영실로 확대ㆍ개편했다. 삼성은 글로벌협력팀에서 CSV와 관련한 활동을 통합ㆍ관리하고 있다.

현대차도 최근 발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CSV 활동을 부각시키는 등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전담조직은 아직 없다.

‘CSV 전담조직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기업의 73.9%인 17개사에 달했다. 무응답은 1개사였다.

전담조직이 없다고 답한 기업 중에는 “CSV라는 명칭을 쓰는 조직은 없지만, CSV 업무를 전담하는 팀은 있다”고 밝힌 기업도 있었다.

CSV와 관련한 전담조직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CSR 조직으로 CSV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6.5%(13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담 조직구성을 추진중이지만, 아직 구성되지 않았음’이라는 응답은 8.7%(2개사)였으며, ‘CSV의 필용성이 크지 않기 때문’(1개사)라는 응답도 있었다. 무응답도 30.4%(7개사)에 달했다.

CSV 전담조직이 없다고 응답한 그룹 또는 기업(17개사) 가운데 82.4%(14개사)는 앞으로도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개사(17.6%)였다.

설문에 응한 대기업 관계자는 “CSV는 기업이 핵심역량을 활용해 스스로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개념으로,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고려돼야 한다”며 “전담조직을 만든다면 삼성의 미래전략실이나 신수종사업실 등 기획부서와 연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CSR를 하기가 어렵다 보니 아직까지 기업들은 CSV를 CSR의 확대 또는 연장선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며 “초기단계인 현 시점에서 이 같은 접근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