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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시는] 대형주 vs 중소형주...승자는?

기사입력 : 2013년10월30일 16:25

최종수정 : 2013년10월30일 16:25

외국인 선호 대형주 강세 지속...실적 개선 중소형주 선별

[뉴스핌=이에라 기자]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다소 약화하자 시장을 주도해온 대형주 움직임도 주춤해졌다. 그 사이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달 증시에서 누가 주도주가 될 것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주 강세 기조가 완전히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를 주목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3.23%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8%, 0.65% 떨어졌다.

지난달 중형주가 4.07% 상승하며 대형주(3.78%)를 앞지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도 소형주는 1.53% 상승으로 상대적인 부진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이날까지 4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14조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지난 24일 장중 연저점(1054.5원)을 기록한 후 추가 하락이 막히자 외국인의 매수 규모도 약해졌다. 외국인 매수 규모가 일평균 1000억원대로 안착되는 모습이다.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주춤하자 시장의 관심은 상반기 외국인 매도 속에서 선전했던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지수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다소 떨어지며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관망 상태라 잠시 틈새시장 컨셉으로 중소형주가 주목받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처럼 중소형주가 대향주 대비 뚜렷하게 성과를 내거나 하는 기조가 변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망했다.

대형주 강세가 신흥국 사이의 공통된 현상인 데다 내년 대형주 실적이 중소형주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의 이유로 현재의 장세가 크게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강세는 지난 8월초부터 현재까지 신흥시장 전반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상으로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조절 가능성 언급 이후 변화된 구도"라며 "국내 주식이 중소형주 강세 구도로 전화되기 위해 신흥시장 내 대형주 강세 구도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KOSPI200의 순이익 성장률은 23.8%로 추정되는 반면 중소형주의 경우 22.5%로 역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성장률 역전은2010년 이후 처음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관점에서는 내년 중소형주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반감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나 밸류에이션이 싸진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완전히 중소형주 장으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수는 올라왔지만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빨라질 수 있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관련주 등 일부 중소형주가 선별적으로 순환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간 대형주 중심의 오름세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고 상승 종목수도 적었다"며 "실적 호전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밸류에이션이 싸진 종목들에 대한 재검토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단기 상승 폭이 컸던 조선 화학 등은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했다"며 "다만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 기조 속에 순환매 흐름(정유·금융 등)이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큰 폭의 실적전망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업군으로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뷰웍스를 꼽았고, 실적전망 개선폭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은 종목들로 동국S&C, 휠라코리아, 현대홈쇼핑, LG패션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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