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 중국 뭉칫돈으로 ‘홍수’

기사입력 : 2013년10월30일 03: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큰손’들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공격적인 베팅에 나섰다.

호텔과 오피스 빌딩 등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부실 자산으로 전락한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입질’이 활발하다. 중국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뭉칫돈이 홍수를 이루는 모습이다.

(출처:신화/뉴시스)

29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자본이 매입한 미국 부동산 자산은 17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2011년 11억달러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 때문에 미국의 부실 자산시장에 온기가 번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렙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관련 모기지 증권의 담보물 가운데 연체가 발생한 여신이 4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630억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지만 위기 이전인 2007년 초 20억달러에 비해서는 천문학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달 초 디트로이트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데이비드 스토트 빌딩을 매입한 중국 동두 인터내셔널(DDI)을 포함해 중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베팅이 점차 공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디폴트가 발생했거나 공실률이 높아 턴어라운드가 어려운 대도시 건물을 중심으로 중국 투자자들은 보다 높은 리스크를 적극 떠안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투자자들은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던 뉴욕의 카사 호텔을 사들였다. 이밖에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부실 자산이 중국인의 손에 들어가고 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대부분의 해외 투자자들과 달리 추가 투자와 지역 부동산 관련 정보를 요구하는 자산을 매입하는 데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법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혔거나 추가 비용 또는 투자가 불가피한 자산의 경우 투자를 꺼린다.

이와 달리 중국 투자자들은 경매를 포함해 사후 관리가 간단치 않은 부동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저가 매력이 높은 부동산을 중점적으로 물색하는 한편 수년간 장기 보유하면서 가격 회복을 기다린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우 캐피탈 파트너스의 구드윈 가우 대표는 “중국 투자자들에게 미국 부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상하이의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사자’는 외환보유액의 다변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투자 장려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