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신성장 동력에 힘입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실리콘웍스는 국내 최초로 LED 조명용 반도체(LED 조명용 IC)와 자동차 반도체(센서) 개발을 완료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 제품 모두 내년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LED 조명용 반도체는 국제 품질테스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기록해 2014년 1분기부터 미국, 중국, 한국 등 10개 글로벌 조명업체에 본격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각종 시스템의 오작동 및 급발진을 방지하는 자동차 반도체 또한 현대자동차 전 차종의 신모델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ED 조명, 자동차 반도체 뿐만 아니라 UHD TV 칩, 터치IC, 모바일 원칩 등 역시 실리콘웍스의 신성장 엔진으로 이 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애플과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2014년부터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그는 "실리콘웍스는 장기 성장성이 밝고 높은 재무 안정성을 지닌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