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맥쿼리인프라의 최초 투자금 납입시점부터 매각 시점까지 약 6년에 걸쳐 실현된 투자수익률은 연 13% 수준"이라며 "지하철 9호선 매각으로 올해 하반기 예상 주당분배금은 기존 추정치 170원을 상회하는 약 2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거래 종결에 따라 유입되는 총 현금유입액 131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매매차익은 분배금으로, 나머지는 맥쿼리인프라의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매각과 함께 광주순환도로 1구간과 수정산터널, 백양터널 등에 대한 자본구조 원상복구 명령 등 이슈가 발생하고 있어 이는 향후 기업가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이벤트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이같은 일련의 불확실성들이 가장 나쁜 시나리오로 반영될 경우 맥쿼리인프라 측의 기업가치는 최대 10%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모든 이벤트가 맥쿼리인프라 측에 불리하게 결정돼 기업가치가 실제로 10% 가량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 기준 동사의 향후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기존 9%에서 8%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그렇다해도 연평균 투자수익률 8%는 여전히 저금리 상황에서 매력적인 수익률이며 따라서 동사의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 역할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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