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투자공사(KIC)의 올해 채권투자 수익률이 -1.94%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운용기준 수익률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C의 올해 9월 기준 주식과 채권 수익률은 각각 11.34%, -1.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의 경우 벤치마크 수익률인 10.69%를 0.66%p 상회했으나 채권투자의 경우 운용기준인 -1.78%을 하회했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KIC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수수료 비용이 연 100억원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국투자공사는 정작 이렇다 할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서 해외 자산운용사에 거액의 수수료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