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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를 믿지 마세요” 신뢰 흔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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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투자자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경제지표로 단연 고용지표가 꼽힌다.

실업률 뿐 아니라 매월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창출은 투자자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및 금융시장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바로미터로 통한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22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9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수익률이 대폭 하락한 것이 전형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경기 향방을 분석하는 데 신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간 변동성이 최근 들어 부쩍 높아진 데다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지표 왜곡이 불가피해 수치를 액면 그대로 신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은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보다 20% 낮은 14만8000건에 그친 데 반해 실업률이 5년래 최저치인 7.2%로 떨어진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지표의 변동성도 의미를 찾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고 <포천>은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6월 17만2000건 늘어난 고용은 7월 8만9000건으로 급감했고, 8월 다시 19만300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주요 경제 지표와 고용지표의 세부 항목 간의 엇박자도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가령, 최근 주택 판매가 줄어드는 사이 건설 부문 채용이 늘어난 것은 중장기적인 추이를 가늠하기 어렵게 한다는 얘기다.

지표의 신뢰성은 앞으로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포천>은 말했다.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고용 타격이 전반적인 성장률에 미친 영향보다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시장 전문가는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0만건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11월의 경우 임시 해고됐던 연방정부 부처 근로자들이 복직하면서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후 고용지표가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라고 <포천>은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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