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안좋고 판관비도 늘어"
[뉴스핌=김지나 기자] 식음료업체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증권업와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3분기 식음료업체들 상당수가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역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2조8600억원, 영업익은 21.4% 감소한 134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심의 매출액은 6.5% 줄어든 4681억원, 영업익은 27.6% 떨어진 220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5220억원으로 매출은 4% 신장한 반면, 영업익은 13% 역신장해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일유업은 매출액은 9.1% 늘어난 2920억원, 영업익은 6.2% 줄어든 10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빙그레의 매출액은 0.5% 올라 지난해와 비슷한 2582억원, 영업익은 5.9% 감소한 341억원이 추정되며, 하이트진로는 매출액 5377억원, 영업익 54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6.5%, 14.7%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일부 업체들은 매출과 영업익이 지난해 보다 신장세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동원F&B는 3분기 매출액 5016억원(4.6%) 영업익 252억원(25.8%), 오리온 6398억원(6.3%), 741억원(24.6%)이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매출액 6301억원(2%), 영업익 606억원(18.4%), 대상은 4720억원(5.9%), 448억원(5%)으로 추정된다.
교보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예상보다 대부분 매출이 좋지 않다”며 “원가개선도 지금 더디게 반영되고 있다”며 “판매량이 줄고 있어서 가격인상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게 문제”라며 “의무휴업 등으로 유통환경이 변화하면서 대형마트에서 전개하는 덤행사 등 판매관리비에 투입되는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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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