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아파트 전셋값이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정부의 전월세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셋값은 또 올랐다. 60주 연속 상승이다.
아파트 매맷값 상승은 멈췄다. 보합세를 보인 것.
18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4~18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정부의 '8.28전월세 대책' 이후 전셋값이 떨어진 적이 없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전셋값도 각각 0.04%, 0.05%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셋값이 떨어진 구는 한 곳도 없다.
구별로 보면 강서·도봉구(0.11%), 노원·성북·구로구(0.1%), 종로·성동구(0.09%), 광진구(0.08%), 강남·송파구(0.07%)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8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시군별로는 용인시(0.10%), 구리·광주·의왕시(0.09%), 남양주·과천시(0.07%), 의정부·안산시(0.06%) 전셋값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는 분당(0.1%), 평촌(0.08%)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을 멈췄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던 서울 아파트 값은 물론이고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맷값도 이번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노원구(0.04%), 강북구(0.03%), 도봉구(0.02%), 성북구(0.01%) 아파트 값이 올랐지만 동대문·강남·구로구(-0.02%), 강동구(-0.01%)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며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선 의왕·용인·안양·수원·안산시(0.01%)에서 매맷값이 올랐지만 군포·고양시(-0.01%) 매맷값이 하락했다.
1기 신도시에선 평촌(0.02%) 아파트 값도 소폭 올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취득세율 인하가 국회에 머물러 있고 전세 물건도 부족해 전셋값 상승은 계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매물 위주로 아파트가 거래되는 지역이 있지만 변동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오름세를 보인 곳도 거래는 많이 줄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