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IBM의 3/4분기 매출이 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순익은 개선됐다.
16일(현지시각) IBM은 3/4분기 매출이 237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내다 본 매출 247억 9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6개 분기 연속 감소 기록이다.
특히 IMB의 하드웨어 비즈니스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즈앤테크놀로지 부문 매출은 17%가 감소해 8개 분기째 감소 기록을 이어가며 전체 매출을 끌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매출도 9%가 줄었고, 환율 변동을 고려한 매출은 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IBM의 순익은 40억 4000만 달러, 주당 3.68달러로 1년 전 38억 2000만 달러, 주당 3.33달러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3.99달러로 시장 전망치 3.96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규장을 1.12% 상승으로 마감한 IBM 주가는 개선된 순익보다는 급감한 매출이 두드러진 실적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