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바마 '빈자리', 아태지역서 美-中 위상 변화 드러내

기사입력 : 2013년10월11일 10:11

최종수정 : 2013년10월11일 10:26

시진핑, 오바마 부재 틈타 역내 위상 '공고히'

APEC 정상회의 단체사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뒷줄 구석에 서 있다.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아시아에서 열린 두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빈자리는 단순히 미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위기상황이 아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달라진 미국과 중국의 위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2주째 계속되는 셧다운 사태에 오바마 대통령은 8일과 9일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0일 개최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모두 불참했다.

두 회의는 오바마 행정부의 역내 핵심 정책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은 물론 동해와 남중국해 등에서의 영유권 분쟁 등 역내 민감 사안들이 논의되는 좋은 기회로, 미국의 적극적 역할이 기대되던 자리였다.

12일 자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오바마 대통령의 불참으로 TPP 등 관련 논의의 추진 동력이 꺼지면서 각국 정상들의 불만이 고조됐으며, 오바마의 부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내 위상을 오히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한 아시아 고위 관계자는 오바마가 두 정상회의에 잇따라 불참한 것은 “완전히 미친” 선택이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또 미국의 셧다운 사태가 해결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이 같은 비난 역시 누그러지겠지만, 오바마의 이번 불참은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위상 약화와 중국의 부상이라는 장편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라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두 행사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자카르타에서는 ‘아시아 인프라 은행’ 설립을 제안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 인프라 은행’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 주석의 이번 제안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라잣 나그 부총재가 “상당히 실질적인 요구”라며 강조했던 8조 달러 인프라 투자 필요성에 대한 중국의 화답이기도 한 셈이다.

이날 블룸버그 역시 이번 주 아시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찍힌 사진들을 보면 버락오바마의 부재가 줄어든 미국의 입지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정상들의 APEC 회의 단체 촬영에서 시진핑 주석과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최국인 인도네시아 대통령 옆에 나란히 선 반면 오바마 대신 참석한 존 캐리 미 국무장관은 뒷줄 가장자리에 배치됐던 것. 

한 미국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옆자리에 설 예정이었지만 오바마의 부재로 미국의 입지가 강등됐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