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환잉광린' 국경절 中관광객 향해 세계가 합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환잉광린(歡迎光臨 어세오세요)'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0월1일~10월7일)를 맞아 세계 각국및 관광 관련 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전을 펼치고 나섰다. 

명동거리를 가득 메운 중국인 관광객.[사진출처=바이두(百度)]

1일 경제뉴스 전문포털 신랑재경(新浪財經)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한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등 유럽 국가가 비자 발급 간소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세계 각국이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을 모시기에 만전을 기하며 중국 국경절 특수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경절 대목장' 아시아 주변국 술렁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동남아 국가, 특히 태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에 이어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기간에도 태국 방콕과 푸켓, 치앙마이, 코사무이섬 등 인기 관광지의 호텔 예약률이 크게 늘었으며,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서는 국경절 맞이 바겐세일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태국 언론 보도를 인용, 중국이 10월 1일부터 신관광법을 시행하면서 노동절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전처럼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태국을 찾는 중국인 자유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반적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들은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새로운 황금연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동남아 국가들은 대부분 현지에 도착해서 받게되는 도착비자(랜딩비자)를 발급하고 있어 해외 관광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캄보디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인접한 일본과 한국도 국경절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영토분쟁으로 중일관계가 경색된 이후 급감했던 일본의 중국인 관광 수요가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중국 국경절을 맞아 작년 중단됐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국경절 행사를 올해 다시 재개했으며, 도쿄 지하철에서 국경절 기간 중국어 안내 노선도를 배포하기로 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일본 국가관광국 통계를 인용, 8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6만여명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5% 감소했지만 2012년 중일관계 경색 이전 최고조인 20만여명에 근접해 일본이 국경절 황금연휴 특수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또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국경절 연휴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15만명으로 작년 국경절보다 6만여명이 늘어나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매체인 첸잔왕(前瞻網)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 인기 관광지로 홍콩에 이어 서울이 2위, 대만이 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푸켓(4위), 발리(5위), 몰디브(6위), 파리(7위), 모리셔스(8위), 하와이(9위), 두바이(10위) 순으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도  '요우커' 모시기 경쟁 후끈 
이밖에 유럽 국가 중에서 영국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9월 28자 보도를 인용, 영국 정부가 유럽 기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간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그동안 비자 발급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유럽 국가간 비자 없이 마음대로 통행할 수 있는 솅겐 조약(Schengen agreement)을 영국은 체결하지 않은 것.

따라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비자 하나로 이 조약에 가입한 프랑스 등 유럽 26개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다. 하지만 영국은 상대적으로 방문이 어려웠던 탓에 그 동안 중국인 관광객에 인한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도 영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가 1676파운드(약 290만원)라며, 이는 전 세계 관광객의 평균 소비 규모보다 3배나 많다고 전했다.

러시아도 이에 질세라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러시아 관광국 관계자는 매년 1억명 이상이 해외 관광을 떠나는 중국은 방대한 시장"이라며 "작년 러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98만명에 육박해 외국인 관광객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구소련 시대를 기념하는 '홍색(红色)관광'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며 "관련 관광 상품 개발을 확대해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연인원 8300만명으로 2011년보다 20% 증가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소비는 2011년보다 40% 늘어난 1000억 달러(약 107조원)를 돌파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