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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외국인 은행지분 한도 49%까지 확대"

기사입력 : 2013년09월30일 15:14

최종수정 : 2013년09월30일 15:14

국영기업 보호 철폐해 민간 사업자와 경쟁한다

<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국영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은행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자 블룸버그 통신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지난 27일 뉴욕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장력 회복을 위해 앞으로 5년간 국영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들의 은행 지분 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응웬 총리는 베트남의 국영기업은 앞으로 민간 분야에서 투자할 수 없거나 어려운 기반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베트남 동화의 가치를 연말까지 최대 2% 절하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외국 업체가 국내 은행에 대해 최대 49%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베트남 경제는 근 10년 만에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분야에서의 악성 채무로 은행권의 대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응웬 총리의 발언은 국영기업에 대한 보호주의를 철폐해 미국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응웬 총리는 국영기업 역시 시장 경제에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른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베트남 항공과 우정통신국, 석유가스 공사의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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