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월말·분기말 네고물량으로 하락압력 받겠으나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란 우리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일일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분기말 네고물량과 계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 관련한 불확실성과 1070원대 레벨 경계감으로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1개월물 선물환율은 1077.00/107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1개월 선물환율의 스왑포인트 2.30원을 고려할 때 전일 종가 대비 1.50원 상승한 1075.20원인 셈이다. 고가는 1078.30원, 저가는 1076.00원이었다.
지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로 다가온 예산안 합의 시한을 앞두고 연방정부 부분적 폐쇄 가능성 여부와 부채한도 증액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태도지수도 5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는 미국 소비지표가 저조함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엔화는 아소다로 일본 재무상이 법인세 인하가 중장기적 이슈이며 당면 문제가 아니라고 밝혀 유로화 및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77.5로 전월치 82.1과 예상치 78.0을 각각 밑돌았다.
이에 뉴욕 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34달러 오른 1.3523달러, 달러/엔 전일 대비 0.74엔 내린 98.27엔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날 주요통화의 예상 레인지를 원/달러 1070.00~1079.00원, 유로/달러 1.3440~1.3530달러, 달러/엔 97.50~98.30엔, 100엔/원 1088.00~1106.00원으로 각각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