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추진 중인 고객보호 규정에 대해 미국 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25일 미국 의회는 CFTC에 현재 추진 중인 고객보호 규정 중 일부가 중소형 선물거래중개회사(FCM) 및 농장주들의 부담(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내용을 담은 서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CFTC는 선물 및 옵션 거래 등에 대한 위반행위를 조사, 감독,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금융업계의 경찰로 불리고 있다.
국회 의장과 상원 농업위원회는 이 서안을 통해 CFTC가 추진 중인 FCM이 고객들의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보유하도록 요구되는 자본에 대한 계산법을 바꾸는 방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결국 FCM이 고객들의 포지션에 대한 리스크를 초과하는 많은 자본을 보유해야만 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며, 이 경우 중소형 FCM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주장이다.
또한 고객들을 보호하고 시장을 강화하는 방안이라도 미국의 농장주 및 목장주, 그리고 최종 소비자들이 각각의 손실 위험을 억제할 수 있는 범위를 침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이뤄져야한다고 미 상원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