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사모펀드 ‘행복한 비명’ 위기 후 최대 돈잔치

기사입력 : 2013년09월26일 03: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주요국의 초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된 데 따라 사모펀드가 밀려드는 유동성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올들어 사모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출처:로이터/뉴시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연초 이후 사모펀드가 확보한 자금이 30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9월을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오버랜드 파크의 브래드 스트래튼 어드바이저는 “자산 매입을 당장 실시하지 않기로 한 연준의 결정이 사모펀드 업계에 대단한 호재”라고 전했다.

사모펀드는 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참여하거나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인수하는 형태로 수익률을 추구한다.

투자 리스크가 작지 않지만 전통적인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이 상대적인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 사모펀드가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시점에 상당한 손실을 떠안았지만 금융시스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 역시 자금몰이의 배경으로 꼽힌다.

직접적인 투자 이외에 사모펀드와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된 업체의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도 투자자들 사이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UBS의 브라이언 스티븐 어드바이저는 “ETF나 상장된 업체의 주식 투자가 수수료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줄이고 투자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라고 전했따.

한편 올해 사모펀드로 몰린 유동성의 특징은 투자를 단행한 자산가의 연령층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투자 자격을 갖춘 45~60세 투자자 가운데 20%가량이 직접 투자에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절반 량이 30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아비용 파이낸셜 그룹의 존 버드 대표는 “사모펀드 투자로 만족스러운 차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10% 가량”이라며 “나머지는 주의하지 않을 경우 손실을 볼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크라우드의 브래드 맥기 파트너는 “사모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연령층이 믿기 힘들 정도로 대폭 낮아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