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손익분기점 3조원 넘길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내년 1분기 내 영업을 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는 시(詩) 처럼 넘을 수 있는 벽이라는 마음으로 펀드 온라인 시장을 개척할 것입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초대 대표는 2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를 통해 펀드온라인코리아 출범 포부를 전했다.
차 대표는 "처음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펀드 온라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산 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금융실명제, 독립재무설계사(IFA) 제도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면 시장이 선순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인 2.7% 규모인 3조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3년이 지나는 시점에서는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판매 보수를 현재 오프라인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추겠다"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한 펀드온라인 판매 채널은 결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펀드 온라인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펀드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자산운용사와 펀드평가사, 증권 유관기관 47곳이 출자에 전날 218억여원이 납입 완료됐다.
이날 열린 창립 총회에서는 정관승인을 통해 김영세 공정위 자문위원, 유용환 전 KTB투자증권 IT본부장 등이 감사와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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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좌측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김영호대표, 키움자산운용 윤수영사장, KG제로인 신용인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사장, 금융투자협회장 박종수회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조용병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 김영세 감사, 펀드온라인코리아 김덕중 사외이사, 펀드온라인코리아 유용환 사외이사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