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24시간 '원내 투쟁 강화' 본격 돌입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11:12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11:12

김한길 "죽기살기 원내투쟁으로 민주주의·민생 살려낼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24일 모든 의원이 국회에 집중하는 강력한 원내투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홀로 장외에 남은 김한길 대표는 전국 순회 길에 올랐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천막 본부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민주·민생 살리기 출정 결의대회에서 "이 시간 이후로 민주당 국회의원은 모두 국회에 가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원내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원내 투쟁의 강도를 높여 24시간 비상국회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며 "야당 국회의원의 원내투쟁은 특권이자 의무다. 민주당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어떤 경우도 국회를 포기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민심을 얻는 바른 길"이라며 "오늘 민주당은 24시간 비상 국회 운영본부를 설치하고 의원들이 쪽잠을 자면서 죽기 살기로 원내투쟁을 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반드시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생애 주기별 복지공약은 어린이집부터 노인정까지 모든 공약이 거짓 공약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무지게 지적하고 똑바로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전국 순회 길에 나설 것"이라며 "지금 떠나는 이 길이 아무리 멀다고 해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서울 광장의 천막을 거점으로 삼아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투쟁의 기운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공감하는 모든 시민사회 및 여론 주도층인사와 연대를 통해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고등법원이 이종명 전 국가정보원 제3차장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는 "댓글 사건이 선거개입을 목적으로 국정원 차원에서 조직적·체계적으로 이뤄졌음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 결정"이라며 "정치권력의 외압에 검찰이 억눌린 것에 사법부가 경종을 울린 것이고 권력의 힘을 행사한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학 사법부의 경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내에서 '24시간 비상국회운영본부'를 맡아 지휘할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정권이 '3종 세트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권이 대놓고 공약을 파기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 공약 파기, 무상보육 공약 파기에 이어 기초노령연금 공약파기까지 일삼는다. 한 마디로 공약 파기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실 가기 전과 다녀온 후가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이 정도 시리즈 공약 파기라면 대통령 선거를 화장실 들락거리는 정도로 여기는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마디로 화장실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대놓고 반서민·반 민생 행보를 걷고 있다"며 "전월세 대책·세제개편·전기 요금 개편 등 내놓는 것마다 반 민생이고 부자 본색을 노골화한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의 뜻대로만 되지 않을 것이다. 경제 민주화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을 민주당 127명 의원 모두가 몸으로라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놓고 반민주·친독재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1막에서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방해하더니 2막에서는 양건감사원장을 찍어내고, 이제는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하고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라고 우려했다.

전 원내대표는 "55일째 광장투쟁과 29일째 당대표의 노숙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독하고 철저한 원내외 병행 투쟁으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바로 세우고 국정원을 제대로 개혁해 내겠다"며 "시민의 광장투쟁과 국회의 투쟁으로 반드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