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추석 후 주택시장 좌우할 ‘3대 체크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3년09월20일 12:02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13:14

-취득세 영구감면, 분양시장 등 향후 주택경기 가늠좌

[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집을 살 때 정부가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한 만큼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주택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석 후 시장 분위기에 따라 주택시장이 회복이나 침체로 엇갈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에 따라 주택 이후 시장을 좌우할 변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 이후에는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 및 분양시장 열기, 미분양 거래 등이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취득세 영구감면이 시행되면 주택구입 초기비용이 낮아져 기존주택 및 분양시장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영향으로 향후 미분양까지 소진되면 주택시장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시기는 언제?

취득세 영구감면이 이달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로선 불명확한 상황이다. 취득세 인하안 시행을 위해선 관련 법안을 국회가 심의해 통과시켜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이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이달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태다. 여야는 대략 9월 1일 이후 주택 등기분부터 소급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소급적용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취득세 감면이 조속히 시행돼야 점차 살아나고 있는 주택거래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시적인 적용이 아니어서 과거처럼 급격한 거래증가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얘기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 PB 센터장은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이 추석 이후 주택시장을 변화시킬 가장 큰 요소”라며 “영구적인 취득세 감면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거래가 급격히 늘기 보단 점진적으로 확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8·28대책을 통해 취득세율을 6억 이하는 1%, 6억~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3%로 적용할 계획이다.

◆분양시장 ‘밝음’..지역별 양극화는 유지

기존주택의 거래 부진과는 달리 추석 이후 분양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올 초 분양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위례신도시와 노른자위에 위치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다.

위례신도시에선 추석 연휴 직후인 내달 대우건설의 '그린파크 푸르지오'(972가구)와 '센트럴 푸르지오'(687가구)가 분양된다. 같은 달 경기도시공사가 성남지역 A2-11블록 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하는 ‘위례 이편한세상래미안’(1545가구)를 선보인다. 

이 지역에선 지난 6월 분양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청약 1순위에서 최고경쟁률 35대 1, 379대1을 각각 기록해 대박행진을 벌였다.

또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논현동 ‘경복아파트’(e편한세상 경복), ‘역삼동 개나리6차’(역삼자이)도 내달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취득세 영구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의 시행되면 분양시장의 열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건설사 한 분양팀 관계자는 “인기 지역인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추석 이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 시행되면 분양시장에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거래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어서 입지와 분양가, 향후 가치 등에 따라 성패가 크게 엇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분양 소진은 언제쯤

추석 이후에도 미분양 감소가 당장 이뤄지긴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기존주택과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조된 이후 미분양주택이 반응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8.28대책이 시행되면 입지가 좋은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소폭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주택과 마찬가지로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금리 2.8~3.6%로 최대 2억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또한 지난 ‘4·1대책’에 따라 기존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취득세도 감면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미분양 주택은 분양을 통해 실패를 맛 본 단지이기 때문에 물량 소진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라며 “하지만 추석 이후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분양가를 크게 낮추거나 입지가 좋은 단지가 팔려나갈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