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리아와 관련한 사태에 관심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04달러, 0.97% 상승한 배럴당 108.6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29달러, 1.16% 오르며 배럴당 112.79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브 외무장관과 시리아 문제 논의를 위해 이날 제네바에 도착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회동에 앞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처리와 관련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무력 사용은 불가피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마뉴라이프에셋 매니지먼트의 칩 하지 분석가는 "시리아 상황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 긍정적인 해법이 찾아진다면 단기적으로 중동 관련한 펀더멘탈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북미 지역의 공급량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OPEC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만 지정학적 우려는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