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기대해` 보아 연기력 [사진=KBS `연애를 기대해`] |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애를 기대해’로 드라마 데뷔식을 치룬 보아의 연기력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1일 KBS 2TV 2부작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가 첫 전파를 탔다. 보아, 임시완, 최다니엘, 김지원이 서로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내세워 존재감을 알린 가운데, 가수 보아의 첫 드라마 데뷔에 시선이 모인 상황.
이날 보아는 극중 털털한 성격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지만 연애에 있어선 허당기를 보이는 주연애로 분했다. 보아는 바람 피우는 남자친구(인교진)에게 시원스레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등장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고, 마냥 예쁘기만 한 캐릭터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로 호감을 얻었다.
전체적으로 모난 구석 없이 무난한 연기를 펼친 점도 호평을 이끌어낸 요인이다. 최다니엘, 김지원, 박진주, 임시완 등의 배우들이 선보인 조화로운 연기와 이은진 PD의 연출력이 이를 가능케 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톡톡 튀는 매력은 보아 연기력의 어색함을 가려줬다. 보아의 확대컷을 보고 있기 불편해질 무렵이면 휙 바뀌는 장면이나 시선을 분산시키는 연출 역시 보아의 배우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식을 도왔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 주연애(보아)는 차기대(최다니엘)에게 연애코칭을 받아 정진국(임시완)과 핑크빛 감정을 갖게 됐지만, 산낙지녀의 정체를 들킨 후 낙담했다. 그러나 정진국은 그런 보아를 위로하며 따뜻한 놀이터 키스신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연애에 서툰 두 사람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변신한 보아의 모습은 12일 밤 10시 KBS 2TV ‘연애를 기대해’ 2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