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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FTZ] 상하이FTZ 100개내용 곧발표, 외자계FTZ진입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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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   출범이 이달말로 예정된 가운데  외자계 은행들간에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최초 진입권(입주권)을 따내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빠르면 이번주말에 FTZ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도 내용과 추진 프로젝트 총 100개 항목을 발표한다는 전망이어서 상하이  FTZ는 현재 중국 경제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상하이 푸둥(浦東) 국제금융센터.

11일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당국이 금주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 관련 100개 항목의시범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시장에선 HSBC, 스탠다드차타드, 둥야(東亞 BEA)은행 등이 상하이 FTZ 입주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 외자계 은행들 '투자낙원' 선발진입 경쟁 치열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둥야은행이 어떤 방식으로 자유무역지대에 지점을 설립할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은행의 상하이 지점 산하에 출장소 형태로 설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홍콩계 은행인 둥야은행은 외자 은행으로선 최초로 '제2의 홍콩'을 표방하며 경제특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광둥성 선전(深圳) 첸하이(前海)에 지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 상하이FTZ 입주와 관련해 둥야은행 관계자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자유무역지대에 지점을 설립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둥야은행은 중국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 국무원이 상하이FTZ 시범구 설립 방안을 비준한 이후 줄곧 관련 정책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왔다며, 상하이FTZ가 무한한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의 한 관계자도 "현재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하이FTZ가 중국의 금융개혁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HSBC는 상하이FTZ 참여와 향후 발전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관계자와 HSBC,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일부 외자 은행들이 상하이FTZ 입주와 운영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열스코틀랜드은행(RBS) 차이나의 화칭청(華慶成) 은행장은 "RBS도 최근 은감회 인사를 접촉해 상하이FTZ에 관해 논의했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자은행이 상하이FTZ 내에 직접 전액출자 은행지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이 허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금융서비스가 더욱 개방된 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존 은감회 규정에 따르면 외자은행이 중국 내에 전액출자 은행지점이나 회사를 설립할 경우 장기간의 복잡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했으나, 상하이FTZ에서는 이러한 절차들이 대폭 간소화돼 외자 기업들이 홍콩에서 처럼 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FTZ가 역외금융업무, 위안화 국제화 업무에 있어 큰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외자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발전 기회를 선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 元 자유태환 등 상하이FTZ  100개 항목 주내 발표

한편 11일 중국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빠르면 이번주말에 상하이FTZ에 관한 100대 구체적인 제도 내용과 추진 프로젝트를 외부에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방안에는 개혁 심화 확대, 정부 직능전환, 투자관리모델 혁신, 서비스업 개방 확대, 무역발전 방식 전환, 금융 분야의 개방 및 혁신 심화, FTZ시범구 관련 관리감독 제도 마련등 100개 시범제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제도 혁신과 관련된 내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제도 혁신은 주로 투자영역 개방 확대, 무역발전 방식 전환, 금융분야 개방, 정부 직능 전환 가속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종합보세구관리위원회 장훙(張紅) 처장은 "무역발전 방식 전환을 위해 상하이FTZ는 전자상거래, 금융리스(Financial Leasing), 대종상품거래, 역외무역 등 새로운 업종 발전을 장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가 향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며 증시에서도 연관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금융 분야 개방에서는 위안화 자유태환, 자금의 자유로운 유통 등 혁신적인 일련의 제도 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 국내외 매체와 전문가들은 상하이FTZ이 오는 27일 정식으로 설립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이에따라 관련 세칙 발표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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